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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미사일 방어 위해 4조4천억 원 예산 추가요청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의회에 북한 미사일 방어를 위해 40억 달러,약 4조4천억 원의 추가 예산을 요청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미사일 방어 예산의 추가 요청은 북한 문제 해결을 주요 의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5개국을 순방하는 가운데 의회에 제출됐습니다.

특히 최근 미국의 사드 배치와 관련한 중국과의 갈등을 봉합한 한국에 트럼프 대통령이 도착하기 직전 이런 요청이 나왔다고 미국 일간 USA투데이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이번 요청은 미국과 우리의 군대, 동맹, 파트너를 겨냥한 북한의 어떠한 탄도미사일 사용도 탐지하고 물리쳐 우리를 지키기 위한 추가 노력을 지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추가로 요청한 미사일 방어 예산은 ▲ 알래스카 포트 그릴리 기지 내 지상배치요격미사일 발사장 건설 ▲ 신규 GBI 20기 조달 ▲ 함상배치 미사일 ▲ 사드 요격미사일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당초 트럼프 행정부는 2018 회계연도에 미사일 방어 예산으로 99억 달러,약 11조원을 요청했으나, 일부 의원들은 너무 적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과 맥 손베리 하원 군사위원장은 공동 성명을 내고 "이번 요청은 북한 불량 정권의 위협과 이에 대응하는 우리의 미사일 방어 능력을 높여야 한다는 긴급한 필요를 강조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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