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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터키서 비자 발급 '제한적' 재개…"안전 나아져"

미국이 터키에서 비 이민 비자 발급을 중단한 지 한 달 만에 재개했습니다.

터키 주재 미국대사관은 웹사이트에 "제한적으로 비자 서비스를 다시 시작하기에 충분할 만큼 보안 상황이 좋아졌다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터키에서 비이민 비자 업무를 재개하되 수량은 업무 중단 이전보다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조처에 똑같은 조처로 응수한 터키도 같은 날 미국에서 '제한적으로' 비자 업무를 재개했습니다.

미국의 비자 업무 재개 발표는 이을드름 터키 총리의 미국 방문을 하루 앞두고 나온 것입니다.

미국은 앞서 지난달 8일 비이민 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하면서 공관 직원의 잇따른 체포에 따른 결정이라고 공개했습니다.

지난달 이스탄불 주재 미국영사관의 터키인 직원이 간첩행위와 쿠데타 배후 연계 등 혐의로 연행됐고, 올 3월에는 아다나 주재 미국영사관에서도 터키인 직원이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세력 '쿠르드노동자당' 지지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미국대사관은 "터키 고위급으로부터 추가로 수사를 받는 공관 직원은 없다는 확답을 우선 받았다"고 비자 업무 재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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