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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 '140조 원대 빅딜' 공식 제안…"퀄컴, 거절할 듯"

세계 4위의 반도체업체인 브로드컴이 3위인 퀄컴 인수에 나섰습니다.

정보·기술 업계 사상 최대규모의 인수·합병 제안이지만, 일단 퀄컴 측은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브로드컴은 퀄컴 측에 주당 70달러에 지분 인수를 공식 제안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현금으로 60달러를, 브로드컴 주식으로 10달러를 각각 지급하는 조건입니다.

지난 2일 퀄컴의 종가에 28% 프리미엄을 얹은 수준입니다.

전체 인수 금액은 1천30억 달러이며, 별도로 250억 달러의 부채를 승계하는 조건으로 M&A 규모는 약 145조 원에 육박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퀄컴은 이번 M&A 제안에 부정적인 기류라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브로드컴의 제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인수가격이 낮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와 뉴욕타임스는 익명의 내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퀄컴이 브로드컴의 제안을 거절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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