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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예우 갖출 것" 분주한 靑…'북핵·FTA' 조율 난제

'3 NO' 방침과 미·중간 균형 외교 발언도 갈등 요소 가능성

<앵커>

일본 방문을 마치고 내일(7일) 우리나라를 찾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청와대는 최고의 예우를 다하겠다면서 국빈 맞이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역시 북핵 문제가 최대 의제가 될 텐데 군사옵션 논의를 시사한 트럼프 대통령과 우리의 평화적 해결 노력을 어떻게 조율하느냐가 관건입니다.

한·미 정상회담 전망은 남승모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청와대는 오늘 하루 공식 일정 없이 트럼프 대통령 환영식과 정상회담, 국빈만찬 등 행사를 최종 점검했습니다.

25년 만의 국빈방문인 만큼 최고의 예우를 통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25년 만의 국빈 방문의 의미를 살려 특별히 미국 대통령 전용 공식 입장곡, 'Hail to the Chief'(대통령 찬가)를 연주하고…]

최우선 의제는 북핵 문제입니다. 정부는 동맹 차원에서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맞춰 북한인 18명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첫 독자 대북제재를 취했습니다.

이렇게 한·미 모두 제재와 압박을 통한 외교적 해결에는 공감대를 이뤘지만 문제는 방법론입니다.

청와대는 대화 필요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미국은 무력사용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무력충돌은 안 된다는 문재인 대통령과 군사옵션까지 거론한 트럼프 대통령 간 조율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한·미 FTA도 쟁점입니다. 밀월관계를 과시한 일본과도 무역적자 해소를 정면 거론했던 만큼 우리에게도 거센 압박이 예상됩니다.

또 MD 체계 불참 등 사드 봉합 과정에서 제기된 이른바 '3 NO' 방침과 미·중 간 균형 외교 발언도 갈등 요소로 이슈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서진호,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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