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美 텍사스 총격사건' 트럼프 대통령에 위로문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7일) 방한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텍사스 주에서 발생한 총기 참사와 관련한 위로문을 미리 보내고 애도를 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위로문에서 "중요한 아시아 순방 기간 중 일어난 총격 사건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특히 무고한 어린이와 청소년까지도 희생된 데 대해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하며 한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크게 상심했을 유가족분들과 미국 국민에게 본인과 우리 국민의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트럼프 대통령님의 지도력 하에 미국 국민이 단합해 이번 사건으로 인한 충격과 슬픔을 조속히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주미 한국대사관을 통해 미 국무부에 위로문을 전달하고 이와 별도로 일본 도쿄에 머물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위로문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