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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끝까지 같이 못 할 분 있더라도 중도혁신 포기 못 해"

안철수 "끝까지 같이 못 할 분 있더라도 중도혁신 포기 못 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자신의 당 대표 당선을 '비정상'이라고 표현한 유성엽 의원에 대해 "정상적인 문제제기의 범위를 넘는 것"이라며 "응당 가야 할 길을 비정상으로 인식한다면 끝까지 같이 못할 분이 있더라도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안 대표는 오늘(6일) 새벽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려 "반패권과 중도혁신의 길을 포기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당내 중진인 유성엽 의원은 국민의당 내부 SNS에 "안 대표가 대선패배 후 당 대표에 출마한 것도 비정상이지만 비정상적으로 출마했는데도 당선된 것은 당이 비정상이라는 것"이라며 "당의 미래를 위해 중대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에 안 대표는 "저의 당선이 비정상이면 선출한 당원이 비정상이라고 보고계신 건데, 그 정도면 그런 정당에 계신 것이 무척 불편할 거란 생각마저 든다"고 정면으로 맞받았습니다.

안 대표는 '복수하려고 집권했나'라는 발언이 보도되면서 자신이 '적폐청산'에 반대하는 것처럼 비친 데 대해서도 발언의 취지가 잘못 전달됐다면서 자신은 "적폐청산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적폐청산'이라는 정치기술을 배척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른정당 분당 사태에 대해선 "바른정당 10개월이 의미있는 길이라고 공감한다"면서 "남으신 분들이 당을 잘 추스려나가시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을 또다시 'MB 아바타'라고 공격하는 일부 네티즌들을 향해서는 "우리는 특정인 극렬 지지세력의 온라인 여론 농단에 눈 돌릴 여유조차 없다"면서 "국민의당과 안철수는 지금 우리 지지자와 좀 더 강해지면 지지하겠다는 잠재 지지자를 보고 묵묵히 걸어갈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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