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알츠하이머 환자들에게 젊은 피를 수혈한 결과 일부 증상이 다소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미국 스탠퍼드대학 알츠하이머병 연구센터 임상시험 연구팀이 경증 내지 중등도 치매 환자 18명에게 18~30세의 혈장을 주입한 결과 일상생활 영위 능력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영국의 텔레그래프 인터넷판과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습니다.
혈장은 혈액에서 백혈구, 적혈구 등 혈구 세포를 빼고 단백질, 효소, 항체만 남긴 맑은 액체 부분입니다.
이 소규모 임상시험은 치매 환자에게 혈장 주입이 안전하고 또 견딜만한지를 확인하는 것이 1차적인 목적이었지만, 안전성과 관용성의 확인 외에도 약 먹을 시간을 기억하고 물건을 살 때 돈을 제대로 지불하고 자신이 먹을 식사를 준비하는 등 일상생활의 기본적인 기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적은 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이고 환자를 돌보는 보호자들의 보고를 근거로 한 것이긴 하지만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결과라고 임상시험을 지휘한 섀론 샤 박사는 평가했습니다.
(사진=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