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멕시코에서는 핼러윈 기간이 아닌데도 거리에 좀비들이 출몰했습니다. 이 좀비들은 대지진으로 희생된 이들을 함께 추모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멕시코시티에서 올해 열 번째를 맞은 '좀비워크' 행사가 열렸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지난해보다 조금 더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는데 바로 지난 9월에 발생한 멕시코 대지진 희생자 500명에 대한 추모도 함께 진행됐기 때문입니다.
좀비 분장을 한 시민들은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한 생활용품을 모집하기도 했다고요.
죽어도 죽지 않는 좀비들의 추모. 참혹한 자연재해에도 결코 사람들은 무너지지 않는다는 강한 의지가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