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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동맹 다지는 계기 만들 것"…정부, 대북 독자 제재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7일)과 모레, 우리나라에 머뭅니다. 새로 만든 평택의 미군기지를 방문하고, 국회 연설도 예정돼 있는데, 청와대는 동맹 관계를 더 다지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 국빈방문을 통해 굳건한 한·미 동맹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한미 관계를) 포괄적 동맹을 넘어 위대한 동맹으로 가는 결정적 계기로 만들고자 합니다.]

손님환대는 대대로 이어온 전통이라며 '반 트럼프 시위' 자제도 촉구했습니다.

미국 요청에 따라 안보리 제재대상 북한 은행 관계자 18명을 우리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북한 은행 5곳의 중국과 러시아, 리비아 지점 대표와 부대표들입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미·중 균형외교 발언에 대해선 참여정부 때 동북아 균형자론과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북핵 문제 해결에 중국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의미를 강조한 것"이라며 한·미 동맹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비판에 반박했습니다.

다만 한·미·일 군사동맹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문 대통령 말은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9월 뉴욕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오찬 때 문 대통령이 "미국과 달리 일본은 우리의 군사동맹이 아니"라고 직접 말했고 그동안 미·일 정상과의 통화에서도 계속 강조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일 군사동맹은 한반도 유사시 일본 자위대의 개입을 허용해야 하고 중국의 거센 반발도 부를 수 있어 미·일의 요구가 있어도 거부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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