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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합의 불발…김무성 등 자유한국당 복당 강행키로

바른정당이 밤 늦게까지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당 진로를 둘러싼 통합파와 자강파의 입장차를 좁히려 했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무성·김용태 등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 8명은 예고대로 오늘 오전 10시, 탈당을 선언하고 자유한국당 복당을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탈당계 제출은 오는 8일, 자유한국당 입당은 오는 9일 이뤄질 예정입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탈당 선언에 참여하는 등 통합파와 입장을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의총에서 바른정당은 남경필 경기지사가 제안한 '11·13 전당대회 연기 및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전당대회' 중재안을 놓고 격론을 벌였지만, 양측간 간극을 좁히는 데 실패했습니다.

통합파는 이 같은 중재안을 받아들였지만, 유력 당권주자인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일부 자강파 의원들이 중재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복당 절차가 마무리되면 한국당의 의석수는 115석 안팎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반면 바른정당은 '개혁 보수'를 기치로 창당한 지 10개월여 만에 비교섭단체로 축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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