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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방중 트럼프 위해 자금성 건복궁에서 연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일부터 중국을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자금성에서 연회를 열 계획이라고 홍콩 명보가 보도했습니다.

베이징 고궁박물원은 행사를 위해 하루 휴관할 예정입니다.

홍콩 명보는 소식통을 인용해 청나라 건륭제가 차를 마시며 독서실로 쓰던 자금성 남서쪽의 삼희당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함께 차를 마시는 일정을 마련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시 주석이 자금성 내 건복궁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한 연회를 열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건복궁은 일반인 출입금지 구역으로, 외교 용도로만 쓰입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 방문 때에도 건복궁에서 연회를 연 적은 없어, 중국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을 오바마 전 대통령보다 더 환대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간 중국을 방문하는 미국 대통령은 통상 만리장성이나 자금성을 들렀습니다.

1971년 7월 헨리 키신저 당시 미국 국가안보 고문이 비밀리에 중국을 방문해 이틀간 수교협상을 벌일 때도 시간을 내 들렀던 곳이 자금성이었습니다.

1998년 빌 클린턴 대통령,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자금성을 들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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