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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에볼라 사태 때 현지서 구호기금 67억원 증발

2014년 아프리카를 휩쓴 에볼라 사태 때 국제적십자사·적신월사연맹(IFRC)에 전달된 거액의 구호활동 기금이 유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IFRC는 어제(4일) 공식 성명에서 6백만 달러 가량 기금이 유용됐다면서 "연루된 직원들은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시에라리온 정부는 IFRC 전 직원과 은행 간 유착으로 210만 달러가량의 구호자금이 유용된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기니에서는 세관을 끼고 가짜 송장 등으로 120만 달러가량을 초과해 받아낸 사례가 적발됐습니다.

기니는 이 사건 외에도 다른 공금 유용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FRC는 라이베리아에서도 구호품 가격과 인건비를 부풀린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IFRC는 전문회계사를 늘리고 현금 지출 한도를 설정하는 등 공금 유용을 근절하기 위한 조치를 도입했고, 다른 기금 유용 사례까지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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