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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회장 사과에도 파문 일파만파…'불매 운동' 조짐도

<앵커>

가구업체 한샘에서 발생한 여직원 사내 성범죄 사건 파문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한샘 회장이 출장 중에 급히 귀국해 사과했지만 인터넷상에선 불매 운동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한샘은 어제(4일)에 이어 이틀째 사장 주재 대책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샘 관계자 : 이런 일이 발생한 원인이 무엇인지 근본적으로 규명하고, 당사자 보호를 위해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장치를 마련한다는 입장입니다.]

중국 출장 중이던 한샘 최양하 회장도 귀국해 임직원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책을 약속했습니다.

최 회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직원을 적극적으로 돌보지 못한 점 뼈아프게 생각한다며 진상이 파악되는 대로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파문은 계속 커지는 양상입니다.

사측이 피해 여성을 보호하는 데 소홀했다며 재수사를 요구하는 인터넷 청원에 하루 만에 1만 명 이상이 서명했고 한샘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피해 여성 측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다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상균 변호사/피해 여성 측 대리인 : '자기는 정말 잘못한 것이 없었다', 그리고 '자신은 성폭력 범죄의 피해자다'라는 것에 대해 명확하기 때문에…. 형사 절차를 다시 밟아볼 생각입니다.]

한편 경찰은 피해 여성을 화장실에서 몰래 촬영한 입사 동기 남성은 지난 1월 이미 구속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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