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IT강국이란 생각은 착시…지금 투자 안하면 미래 어두워"

독일을 방문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우리가 IT강국이라 생각하는 건 착시"라며 인공지능, 즉 AI 분야 육성 정책을 제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대표는 프랑크푸르트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카이저슬라우테른에 있는 인공지능연구센터를 방문해 연구소 기술상황과 시설을 둘러본 뒤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하며 "만약 지금 투자하지 않으면 미래는 어둡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대표는 "연구소 측에서 한국의 인공지능 분야 수준은 아직 많이 미흡하고, 서로 협조가 잘 되지 않는다고 했고, 관련 정부부처가 서로 협조는 커녕 영역다툼을 하려는 모습이 보인다고 지적했다"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인공지능 부분에서 뒤처지면 모든 산업분야에서 미래가 없다는 생각으로 정부 차원에서 제대로 대처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며 "정책적인 방안을 마련해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