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쿼터만 43점' 골든스테이트, 덴버 제압하고 3연승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3쿼터에만 43점을 퍼붓는 저력을 선보이며 덴버 너기츠를 제압하고 미국프로농구, NBA 서부 콘퍼런스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골든스테이트는 오늘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펩시 센터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덴버를 127대 108로 꺾었습니다.

원정 3연전을 모두 이긴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7승 3패로 휴스턴 로키츠와 함께 서부 콘퍼런스 순위표 맨 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덴버는 2연승을 마감하고 시즌 5승 5패를 기록했습니다.

1쿼터 36대 23으로 앞선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 초반 3분가량 무득점에 묶인 채 15점을 연이어 내줘 38대 36으로 역전을 허용하며 급격히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2쿼터 종료 1분을 남기고 53대에서 드레이먼드 그린의 3점 슛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55대 55에서 클레이 톰프슨의 점프슛과 3점포가 연이어 나오면서 전반을 60대 55로 근소하게 앞섰습니다.

2쿼터 위기를 넘긴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에만 43점을 몰아넣어 103대 76으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습니다.

케빈 듀랜트가 25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스테픈 커리가 3점슛 5방을 포함해 22득점 11어시스트를 올려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그린이 15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보탰습니다.

골든스테이트는 3점 슛 18개를 꽂아 넣어 6개에 그친 덴버를 압도했습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댈러스 매버릭스를 112대 99로 누르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 미네소타는 시즌 6승 3패로 휴스턴과 골든스테이트를 0.5게임 차이로 추격했습니다.

반면 댈러스는 최근 6연패를 포함해 시즌 1승 10패에 그쳐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를 면치 못했습니다.

칼-앤서니 타운스가 31점 12리바운드, 앤드루 위긴스가 23점을 올려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3점 슛 4개를 포함해 22점을 기록한 마이크 콘리, 21점 6리바운드를 쌓은 마크 가솔 등의 활약을 앞세워 LA 클리퍼스를 113대 104로 제압했습니다.

2연패를 탈출한 멤피스는 6승 3패로 미네소타와 동률을 이뤘습니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는 새크라멘토 원정경기에서 108대 99로 이겨 시즌 7승 3패로 동부 콘퍼런스 선두 보스턴(7승 2패)을 0.5게임 차로 압박했습니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시카고 불스와 연장 접전 끝에 96대 90으로 승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