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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명물 '갯배' 32인승 새 선박 교체…8일부터 운행

속초 명물 '갯배'가 새로운 선박으로 교체됩니다.

속초시에 따르면 중앙동과 청호동 아바이마을을 연결하는 무동력선 갯배(청호도선)를 새 선박으로 교체해 오는 8일부터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새로 제작된 갯배는 길이 9.5m, 승선정원 32명으로 지난 7월부터 건조에 들어가 지난 2일 최종 안전검사와 복원성 검사를 받았습니다.

정원 33인승인 기존 갯배는 1998년에 제작된 것으로 2015년 1월 개정된 선박안전법에 따라 13인승 이상의 선박은 반드시 안전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안전검사를 받을 수 없는 것이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무동력선인 관계로 안전검사의 자격조건인 건조검사를 건조 당시에 받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속초시는 지난해 6월부터 갯배 승선정원을 선박안전법 안전검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12명으로 줄인 뒤 선박안전법이 아닌 유선 및 도선 사업법상의 안전검사를 받아 운행해 왔습니다.

이 때문에 청호동과 중앙동 선착장에서는 갯배를 타려는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장시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속초시는 이와 함께 갯배 매표소를 현대화하고 이용객을 위한 비가림 시설을 설치하는 등 주변 환경도 정비했습니다.

이용요금도 현실화해서 어린이는 기존 100원에서 300원, 어른과 손수레 자전거는 200원에서 500원으로 10년 만에 각각 인상했습니다.

속초시민은 신분증을 제시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갯배는 매일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로 연중무휴로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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