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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환자, 수능 낀 11월에 연중 최고…이유는?

ADHD 환자, 수능 낀 11월에 연중 최고…이유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ADHD 환자 수가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있는 11월쯤 최고치를 기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ADHD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모두 4만9천600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때 연간 6만명을 넘겼던 ADHD 환자는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 처음으로 5만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전반적인 환자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능철인 11월에 진료가 집중되는 등 진료 및 약물 오인 가능성이 사그라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DHD 치료제는 전문의약품이어서 사려면 의사의 진료와 처방이 필요합니다.

지난해 기준 월별 ADHD 환자 수는 11월에 2만5천400여명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환자 수가 가장 적은 2월의 약 2만1천300명과 비교하면 20% 높은 수준입니다.

일각에서는 ADHD 치료제를 공부 잘하는 약으로 오인한 일부 학부모들이 진료와 처방을 요구해 실제 처방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적과 문제가 확산하자 식약처가 ADHD 치료제는 절대 성적을 올리는 약이 아니므로 주의해야 한다는 자료를 내기도 했습니다.

식약처는 ADHD 치료제를 오·남용할 경우 자살에 이르는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사용 전 의·약사 등 전문가와 상의해 증상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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