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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처럼?'…버나디나·로사리오 빅리그 복귀 추진

올해 KBO리그에서 활약한 KIA 로저 버나디나와 한화 윌린 로사리오가 내년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린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ESPN의 칼럼니스트 제리 크래스닉은 어제 자신의 트위터에 "버나디나와 로사리오는 자유계약선 시장에서 흥미를 끌고 있다"며 "두 선수 모두 밀워키의 에릭 테임즈처럼 미국으로 돌아오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테임즈는 2014년부터 3년간 한국 NC 다이노스에서 보여준 통산 타율 0.349, 124홈런과 '40홈런-40도루' 달성 등 괴물 같은 활약을 발판으로 올 시즌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습니다.

한국에 오기 전 마이너리그를 오가던 백업 외야수였던 테임즈는 올해 밀워키에서 31홈런을 치는 등 '거포'라는 새로운 면모로 빅리그에 재안착했습니다.

버나디나와 로사리오도 한국에서 자신의 발전된 기량을 보여줬습니다.

NBC 스포츠는 2008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데뷔해 필라델피아 필리스, 신시내티 레즈,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전전하던 버나디나가 한국에서 새로운 타격 환경을 만나 생산력을 끌어 올렸다고 오늘 설명했습니다.

버나디나는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0.236, 출루율 0.307, 장타율 0.354에 28홈런을 기록했습니다.

2015·2016년에는 마이너리그에서만 뛰던 버나디나는 올해 KIA에 합류하면서 달라졌습니다.

2017년 KIA에서 버나디나는 타율 0.320, 출루율 0.372, 장타율 0.540에 홈런을 27개나 때렸습니다.

빠른 발로 32도루와 8개의 3루타도 기록했습니다.

주전 외야수로 뛰면서 KIA의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에도 크게 일조했습니다.

로사리오는 2011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데뷔해 5시즌 동안 포수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그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273, 출루율 0.306, 장타율 0.473에 71홈런으로 준수했습니다.

하지만, 2015년 닉 헌들리가 콜로라도에 오면서 입지가 좁아진 로사리오는 2016년 한화와 계약하면서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로사리오는 한화에서 2년간 타율 0.330, 출루율 0.390, 장타율 0.625, 70홈런으로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NBC 스포츠는 "아직 이들에게 영입을 제안한 구단은 없고, 두 선수 모두 2018시즌 전에 알맞은 구단을 찾으리라는 보장은 없다"며 버나디나와 로사리오의 복귀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 로사리오의 경우 지난겨울에도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렸지만, 원하는 평가와 조건을 받지 못해 다시 한화로 돌아가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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