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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성화봉송 둘째날 첫 주자는 '자갈치 아지매'

부산 성화봉송 둘째날 첫 주자는 '자갈치 아지매'
▲ 오전 부산도시철도 자갈치역 부근에서 자갈치 시장 상인 이영림 씨가 성화봉송을 하고 있다. 전날 88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부산에 온 올림픽 성화는 6일까지 사흘간 부산 147㎞ 구간을 달린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부산지역 성화봉송 둘째 날인 5일 부산을 대표하는 자갈치 시장 상인이 첫 주자로 나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오늘(5일) 오전 9시 6분께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 앞에서 시작한 성화봉송 첫 주자로 '자갈치 아지매' 이영림 씨가 등장했습니다.

이씨는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오세요, 보세요, 사세요)라는 독특한 광고 문구로 유명한 자갈치시장에서 25년간 일을 해왔습니다.

시민과 동료 상인들의 열띤 응원 속에 오른손에 성화를 든 그는 왼손을 흔들며 "평창 올림픽 파이팅"이라고 외치는 등 3분간 달린 뒤 다음 주자에게 성화를 넘겨줬습니다.

성화봉송은 도시철도 서면역과 범어사역, 사직실내체육관을 거쳐 송상현광장까지 이어집니다.

부산역 앞에서는 2016년 리우패럴림픽에서 한국 수영 역사상 첫 3관왕 타이틀을 거머쥔 장애인 수영 간판 조기성 씨가 휠체어를 타고 성화봉송에 나섭니다.

오후 6시 마지막 구간인 송상현광장에서 여는 축하행사는 부산을 대표하는 춤사위인 동래야류보존회의 '한량과 학춤' 공연을 시작으로 LED 댄스 퍼포먼스, 밴드공연을 선보입니다.

부산 성화봉송 마지막 날인 내일(6일) 주자들은 수영역, 용호선착장, 요트경기장, 기장 IC, 장산역, 영화의 전당, 해운대해수욕장 코스를 돕니다.

정오에 용호만 유람선터미널에서 해운대요트경기장까지 10㎞ 구간을 요트 20여 대가 성화 주자를 태우고 항해하는 특별이벤트를 합니다.

태풍 때 광안리해수욕장을 청소한 부산국제외국인학교 교사 디아나 루퍼트씨도 성화봉송에 참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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