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아베-트럼프, 한반도 거주 일본인 피난대책 협의키로"

아베 일본 총리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일(6일) 정상회담에서 전쟁 등 유사 사태 발생시 한국에 거주하는 일본과 미국인의 피난대책을 협의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기간 양국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유사시 대응 방안이 의제로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양국이 유사시 한국에 머무는 자국인에 대한 피난대책에 대해서도 협의하는 방향으로 조정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한국에는 일본인 6만 명, 미국인 20만 명 이상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정부는 유사시 한국 내 공항 폐쇄로 민간 항공기 이용이 곤란할 것으로 보고 자국인을 한국 정부가 지정하는 피난시설에 일단 이동하도록 한 뒤 복수의 장소에 집합시켜 일본으로 피난시킨다는 기본 방침을 세워놨습니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주한미군에 의한 일본인 수송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