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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왕세자 권력강화…'반대파' 왕자·前 장관 무더기 체포

사우디아라비아가 반부패위원회를 구성한 직후 부패 혐의로 왕자 10명과 전직 장관 수십 명을 체포했다고 사우디 국영 TV가 보도했습니다.

또 사우디 국가방위부 장관과 해군 수뇌부를 해임했습니다.

반부패위원회는 32살의 빈살만 왕세자가 이끌고 있는데 권력 강화의 연장선으로 풀이됩니다.

사우디 현지 뉴스 웹사이트는 붙잡힌 인물 중에는 '억만장자' 알왈리드 빈탈랄 왕자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빈탈랄 왕자는 살만 사우디 국왕의 사촌으로 디즈니와 21세기 폭스, 애플, GM 등 글로벌 기업들의 상당 지분을 보유한 아랍권 최대갑붑니다.

한 소식통은 무더기 체포 경위를 전하면서 사우디 안보당국이 고위 인사들의 국외 도주를 막으려고 홍해 연안도시 제다에 있는 자가용 제트기들을 이륙하지 못하게 했다고 전했습니다.

빈살만 왕세자가 주도한 카타르 단교와 사우디의 개혁정책에 반대하는 이들이 표적이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권력 강화에 나선 빈살만은 국유자산 민영화와 국가보조금 축소, 여성운전 허용 등 개혁 정책을 이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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