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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홍수아 처음이야"…'살미도'로 보여준 반전 中라이프

"이런 홍수아 처음이야"…'살미도'로 보여준 반전 中라이프
배우 홍수아가 중국 라이프를 공개했다. 요리를 해서 지인들을 먹이는 걸 좋아하는 반면, 자기가 먹을 땐 쉴틈없는 먹방이 시선을 모았다.

4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살짝 미쳐도 좋아’(이하 ‘살미도’) 2회에선 홍수아가 중국 친구들에게 직접 만든 요리를 먹이며 행복해하고, 절친한 중국배우 링옌과 함께 북경 난뤄구샹을 구경하며 폭풍 먹방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지난 ‘살미도’ 첫 회에서 홍수아는 중국에서 스케일이 다른 먹방을 선보였다. 북경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그녀가 구매한 것은 오리목, 천엽, 오리내장이었다. 양념을 해서 간식처럼 먹을 수 있다는 이 음식들을 홍수아는 손에 위생장갑을 끼고 사정없이 먹기 시작했다. 청순한 이미지의 외모에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거침없는 대륙의 먹방이었다.

홍수아는 요리 스케일도 남달랐다. 중국 친구들에게 대접하기 위해 한국에서부터 싸온 재료들을 바탕으로 삼계탕, 불고기, 오이무침, 잡채에 중국요리 마라샹궈까지 만들었다. 손이 큰 홍수아는 양념을 듬뿍듬뿍 넣었고, 이런 홍수아의 거침없는 요리에 MC이상민은 “저거 먹으면 몸이 아파지는거 아니냐”며 농담했다. 장희진도 “미쳐있다고 잘 할 필요는 없지 않나”라는 지적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홍수아가 한 요리의 맛이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냈던 상황.

다행히 친구들의 반응은 좋았다. 홍수아가 만든 요리들을 친구들은 맛있게 먹었다. 친구들은 밥을 두공기씩 먹으며 서툰 한국어로 “맛있다”라고 칭찬했고, “이거 진짜 언니가 한 거냐”며 놀라워했다. 이들은 자신들을 챙겨주는 홍수아를 ‘홍엄마’라고 불렀다.

이후 홍수아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요리한 거 맛없다는 사람 못 봤다”, “제가 요리 잘 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동시에 친구들의 맛평가에 “조금 떨리기도 했다”라는 속마음을 밝히면서도 “맛있게 먹어주니 너무 기쁘고 행복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반전 요리실력을 보여준 홍수아는 이튿날 아침에도 ‘홍엄마’다운 행보를 보였다.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 아침으로 소고기뭇국과 볶음밥을 만들었다. 이번에도 대성공이었다. 홍수아의 매니저, 스타일리스트 동생들은 홍수아의 요리를 이번에도 진심으로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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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아의 중국 라이프는 여배우가 아닌 ‘요리사’, ‘홍엄마’의 모습이었다. 그런 그녀가 옷을 갈아입고 화장을 하며 외출 준비에 들어갔다. 음식을 만들어 주변을 챙기며 ‘홍엄마’로 불리던 그녀가 ‘대륙의 여신’으로 다시 변신할 시간이었다.

홍수아는 피부결을 정돈하며 메이크업을 시작했다. 민낯이 클로즈업되자 홍수아는 민망해 했지만, 잡티 없이 자체발광하는 홍수아의 민낯에 MC장희진은 “정말 예쁘네요”라며 감탄했다.

홍수아는 립스틱을 바르며 “색깔 예쁘네”라며 일반 여성과 다를 게 없는 감탄사를 내뱉기도 했다. 스스로를 예쁘게 꾸민 홍수아는 중국배우 링옌을 만나러 나갔다.

전날 밤, 홍수아의 요리를 맛있게 먹은 링옌은 그 보답으로 홍수아에게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나섰다. 링옌은 홍수아의 숙소 앞으로 직접 차를 몰고와 픽업했다. 홍수아가 “오늘은 네가 내 남자친구”라고 말하자 링옌은 “내가 남자친구할게”라고 화답했다. 나라는 다르지만 죽이 잘 맞는 친구였다.

이들은 난뤄구샹을 거닐며 함께 먹거리 볼거리를 공유하며 즐거워했다. 꺄르르 함께 웃는 모습이 20대 평범한 여성들 같았다. 그리고 링옌은 홍수아를 데리고 직접 예약한 레스토랑에 갔다. 홍수아는 링옌에게 “다음에 한국 오면 내가 밥 사줄게”라며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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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옌은 매운 가재요리 샤오롱샤, 베이징덕, 선지 볶음 요리, 생선탕 등을 주문했다. 요리가 나오자 이들은 환호했다. 앞치마를 두르고 비닐장갑을 낀 채 쉴틈없이 먹었다. 링옌은 베이징덕을 싸먹는 법을 홍수아에게 친절하게 설명하며 친구가 더욱 맛있게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홍수아는 쉴새없이 젓가락을 움직였다. 어떤 음식이든 맛있다고 감탄하며 말그대로 ‘폭풍 먹방’을 펼쳤다. 링옌은 잘 먹는 친구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이후 홍수아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링옌이 지금 중국에서 작품을 하고 있어서 너무 바쁜데, 저를 위해 시간을 빼주고 절 데리고 다니면서 이것저것 가르쳐줬다. 피곤했을 텐데 너무 고마웠다”라고 링옌에게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살미도’는 제목 그대로, 살짝 미쳐있다고 말해도 될 만큼 뭔가에 열정적으로 빠져있는 스타를 조명한다. 매회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게스트로 출연, 그들이 요즘 푹 빠져있는 취미와 관심사를 소개하며 그것을 즐기는 모습을 엿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첫 회에 이어 이날  방송에도 배우 홍수아, 박철민, 래퍼 나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홍수아는 그동안 방송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자신의 중국 라이프를 있는 그대로 보여줘 솔직한 재미를 이끌어냈다.

한편 ‘살미도’는 매주 토요일 밤 12시 25분 SBS를 통해 방송되고, 일요일 오전 11시 30분 SBSfunE, 월요일 밤 9시 SBSPlus, 밤 11시 SBSMTV를 통해서 다시 볼 수 있다.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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