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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랭킹 제도 도입…세계선수권·올림픽 출전권 가려

세계육상경기연맹 IAAF가 기존의 '기준 기록 통과 여부' 대신 '세계 랭킹'을 통해 세계선수권과 올림픽 출전권을 배분합니다.

IAAF는 "가장 실력 있는 선수를 한 눈으로 파악하기 위해 랭킹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IAAF는 내년 3월까지 세부 사항을 결정하고, 기간을 정해 종목별 세계 랭킹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IAAF는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을 앞두고 '기준 기록'을 정해 이를 통과한 선수 중 종목별로 한 국가에 3명 이하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게 했습니다.

그래서 스타 선수들이 손쉽게 기준 기록을 통과한 뒤 다이아몬드리그 등 IAAF가 주관하는 다른 대회에는 불참하고서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만 전념하는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IAAF는 앞으로는 랭킹 포인트에 따른 순위로 세계선수권과 올림픽 출전권을 분배해 스타들의 다이아몬드리그 출전을 독려할 방침입니다.

서배스천 코 IAAF 회장은 "선수와 미디어, 팬들이 육상 선수의 종목별 순위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고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할 선수들이 어떤 자격을 갖췄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고 랭킹 제도의 장점을 설명했습니다.

IAAF는 2019년 도하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20년 도쿄올림픽부터 IAAF 랭킹으로 본선 출전자를 정할 예정입니다.

공교롭게도 IAAF는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가 은퇴한 뒤 랭킹 제도를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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