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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 비핵화 협상 꿈도 꾸지 말아야"

北 "美, 비핵화 협상 꿈도 꾸지 말아야"
북한은 미국 당국자들이 최근 북측을 전제조건 없이 협상에 나오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것을 비난하며 비핵화 협상에 관심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논평을 통해 시대착오적인 대조선 정책을 거두라는 북한의 정당한 주장을 '전제조건'으로 매도하는 것이야말로 포악하게 달려드는 날강도 앞에서 주먹을 풀고 무릎을 꿇으라는 것과 같은 파렴치한 궤변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대화를 반대하지 않지만 공화국의 최고 이익과 인민의 안전과 관련되는 문제를 놓고 절대로 흥정하지 않을 것이며 그러한 대화와 협상에는 추호의 관심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국가 핵 무력 완성의 종착점에 다다른 북한이 현 단계에서 미국의 요구에 응할 수 있으리라는 망상을 버려야 한다며 특히 비핵화 협상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국을 방문한 존 설리번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지난달 18일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차관협의에 이어 진행된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목표는 압박 노력을 통해 북한이 전제조건을 달지 않고 협상에 나오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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