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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문가들 "트럼프 순방서 아태지역 전략 윤곽 나올 듯"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일정이 시작된 가운데 이번 순방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략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중국 관영 매체들이 주장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해외판은 사설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순방은 미국의 아태전략을 짐작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아태전략 청사진이 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인민일보는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초기 오바마 전 대통령의 아태전략인 '아시아 재균형' 정책 대신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해 왔다"면서 "이런 기조를 계속해서 유지할지 변화를 줄지도 외부 세계의 주요 관심사"라고 전했습니다.

중국 전문가들도 이번 순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아태전략의 큰 틀과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위안정 중국 사회과학원 미국연구소 외교연구실 주임은 "아직 트럼프 행정부의 새 아태전략이 완성되지 않아 명확한 아태전략이 공개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많은 중요한 신호를 보낼 것"이라며 "아태지역에 대한 정책 방향 역시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웨이 인민대 국가발전전략연구소 연구원도 "이번 순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아태전략의 많은 부분이 드러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오바마 행정부의 아시아 재균형 정책에 부정적인 태도를 취해 온 만큼 미국이 아시아에서 다시는 리더 역할을 하지 않을지도 중요 관전 포인트"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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