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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마이애미와 계약연장 불발…내년엔 어디로

미 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스타 스즈키 이치로가 지난 3년 동안 몸 담았던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과 결별했습니다.

마이애미 구단은 이치로에게 연봉 200만 달러를 주고 내년 1년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구단 권리를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FA가 된 이치로는 앞으로 마이애미를 포함한 메이저리그 30개 전 구단과 협상할 수 있습니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치로는 올해로 17시즌을 빅리그에서 보내며 통산 타율 0.312에 117홈런, 780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이치로는 통산 3천80개의 안타를 때려 메이저리그 현역선수 중 1위이자 역대 21위에 올라 있습니다.

마이애미에서 백업 외야수였던 이치로는 현역 최고령 야수로 뛴 올해 주로 대타로 1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5(196타수 50안타)에 3홈런, 20타점의 성적을 내는 데 그쳤습니다.

그럼에도 이치로는 내년 시즌에도 마이애미에 남고 싶고 50세까지 현역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바람을 드러내 왔지만 마이애미가 계약연장 권리를 포기하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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