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 나선 트럼프…"북한·무역 논의"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 순방에 나섰습니다. 백악관을 출발하며 북한과 무역 문제를 논의하게 될 거라고 했는데, 만만찮은 과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트럼프의 외교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열이틀 동안의 아시아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백악관을 출발하며 북핵과 무역이라는 순방 주제를 다시 거론하면서 성공적인 일정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다른 나라 정상들과 무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데, 굉장히 성공적인 회의가 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와이에 도착해 태평양사령부로부터 보고를 받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일본과 한국, 중국, 베트남, 필리핀까지 5개국을 순방하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에도 참석합니다.

북핵 위기와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북한과 인접한 한중일을 방문한다는 점에서 또 한차례 강도 높은 대북 메시지가 예상됩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한중일 정상과 양자 회담을 통해 일치된 목소리를 끌어낼 수 있느냐에 따라 북핵 문제는 분수령을 맞을 전망입니다.

북핵과 함께 순방 목표로 천명된 공정하고 호혜적인 무역과 관련해 한국, 중국과의 밀고당기기 결과도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을 국내 문제 돌파구로 활용하기 위해 명분보다는 경제적 실리 챙기기에 집중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