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CIA "케네디 암살범과의 연계설 사실무근" 결론…문건 추가공개

CIA "케네디 암살범과의 연계설 사실무근" 결론…문건 추가공개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암살범인 리 하비 오스왈드와 미 중앙정보국 CIA의 연계설에 대해 CIA가 10년 이상의 자체 조사 끝에 사실무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는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국가기록보관소가 추가로 공개한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 관련 CIA 기밀문서 676건 중에는 1975년 작성된 이 같은 내용의 메모가 포함돼 있습니다.

메모에는 오스왈드가 CIA의 사주를 받았는지 혹은 CIA와 관련 있는지를 밝히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철저한 조사가 이뤄졌다고 쓰여 있습니다.

CIA는 메모에서 "결론은 아무것도 찾아내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CIA뿐만 아니라 미국의 다른 기관들도 오스왈드를 정보원이나 직원으로 채용했다는 증거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문건들은 대부분 오스왈드가 범행 두 달 전인 1963년 9월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를 방문한 것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CIA는 이를 두고 그가 현지에 있는 쿠바와 구소련 소련대사관에서 미리 비자를 얻어 범행 후 곧바로 해외로 빠져나가려는 의도를 가졌다고 의심하고, 관련 정보를 모으는 데 주력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