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초대' 핑계 딸 친구 납치 일당 국내송환 조사

가족여행에 초대한다는 핑계로 딸 친구를 납치한 일당이 국내로 송환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돈을 노리고 미성년자를 해외로 납치한 혐의로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붙잡힌 40살 B 씨와 처남 38살 S 씨 등 2명을 오늘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이들과 함께 범행했다가 국내에서 붙잡힌 B 씨의 부인 A 씨를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10세 딸의 친구인 미성년자 K 군을 가족여행에 초대한다고 속여 해외로 유인한 뒤 부모에게 몸값을 요구, 1억 5천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국제 공조수사를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피해자를 구조하고 B 씨와 S 씨는 인도네시아에서, A 씨는 국내에서 체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