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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트럼프 대통령 방한 前 대북 독자 재재 발표"

<앵커>

정부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에 오기 전에 대북 독자 제재 방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미국이 그동안 우리나라에게도 독자 제재를 하라고 요청해왔는데, 이번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맞춰 미국의 이런 요청을 수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그제 NSC 상임위원회에서 대북 독자 제재 방안들을 최종 검토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방한 전 이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미국이 제재 대상으로 올린 북한 기관과 개인에 대해 우리도 제재에 나서는 방식이 유력합니다.

미국은 그동안 상징성 차원에서라도 필요하다며 우리 측의 독자적인 대북 제재를 요청해왔습니다.

북한과 교류가 중단된 상태여서 실질적인 제재 효과는 없지만 한미 공조 차원에서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맞춰 발표하겠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7일 방한 첫 일정으로 미군 평택기지를 찾아 굳건한 한미 동맹을 과시할 예정입니다.

오후 정상회담 뒤에는 양국 정상 부부가 함께 별도의 친교 시간을 갖는 데 이어 국빈 만찬을 통해 정상 간 우의를 다지게 됩니다.

[남관표/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 예우와 정성을 갖춘 만찬과 클래식과 한국의 퓨전 전통음악, 그리고 K팝 콘서트 등으로 구성된 공연을 준비 중입니다.]

방한 이틀째인 8일엔 아시아 순방 일정 가운데 유일하게 우리 국회에서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정책 비전을 주제로 연설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이자 전략가로 일본을 방문 중인 이방카는 미국 내 정치 일정을 이유로 한국에는 동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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