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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삼 前 금감원 부원장보 구속…'채용비리' 첫 구속

이병삼 前 금감원 부원장보 구속…'채용비리' 첫 구속
금융감독원의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는 이병삼 전 금감원 부원장보가 구속됐습니다.

검찰이 금감원의 채용비리 수사에 나선 이래 구속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이 이 전 부원장보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금감원 채용비리 수사는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남부지법은 이 전 부원장보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한 뒤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해 증거인멸과 도주 염려가 있다"며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전 부원장보는 지난해 상반기 민원처리 전문직 채용과정에서 금감원 출신 지원자들을 합격시키기 위해 서류 조작을 지시하는 등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과 감사원에 따르면 이 전 부원장보는 금감원 출신 3명이 입사지원서에 실제 경력 기간보다 짧게 기재해 불합격 대상이 되자 이들의 인사기록을 찾아서 경력 기간을 수정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또 인성검사에서 '부적격 등급'을 받은 금감원 출신 지원자를 합격시키고, 최종 합격자 가운데 부적격 인원이 보고되자 예비 합격자 명단에 없는 인물을 추가 합격시키는 등 채용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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