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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R-오지현· 전미정 등 4명 공동선두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둘째 날 오지현과 전미정, 이승현, 박유나 등 4명이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올 시즌 2승을 기록한 오지현은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5언더파로 공동선두에 나섰습니다.

날이 어두워져 2개 홀을 남기고 2라운드 잔여 경기를 내일로 넘긴 오지현은 지난 9월 한화클래식 우승에 이어 메이저대회 2승을 바라보게 됐습니다.

오지현은 앞서 치른 4차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 한번을 포함해 3번이나 톱텐에 들 만큼 올해 유난히 메이저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일본 JLPGA 투어에서 25승으로 한국 선수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전미정은 데일리베스트인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선두에 합류했습니다.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낸 전미정은 2003년 파라다이스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14년 만에 국내 대회 우승에 도전합니다.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하이트의 후원을 받는 전미정은 "가장 잘하고 싶은 대회였는데 그동안 마음 먹은 대로 되지 않아 속상했다. 우승 경쟁을 벌일 기반을 만들었으니 남은 이틀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동반플레이를 펼친 박유나와 이승현도 14번 홀까지 마친 가운데 중간합계 5언더파로 공동선두에 합류했습니다.

2라운드는 안개 때문에 2시간 가량 중단됐다가 재개되는 바람에 30여 명의 선수가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하고 내일 2라운드 잔여 경기와 3라운드를 이어서 치르게 됐습니다.

허윤경과 지한솔, 정희원 등 3명이 나란히 4언더파로 선두와 1타 차 공동 5위에 포진했습니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시즌 2승을 기록했던 여고생 최혜진은 3언더파로 선두와 2타 차 공동 8위에 올라 지난 8월 프로 전향 후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은 2개 홀을 남기고 1타를 잃어 중간합계 2언더파로 김지현, 김혜선 등과 함께 공동 16위에 자리했습니다.

첫날 2오버파로 부진했던 일본 투어 상금 1위 김하늘은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1언더파 공동 2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김하늘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컷 탈락할까 봐 노심초사했는데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아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하늘과 동반플레이한 미국 LPGA 투어 상금 1위 박성현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쳐 중간합계 이븐파로 공동 26위에 머물렀습니다.

KLPGA투어 상금왕 이정은도 1타를 잃고 박성현과 함께 공동 26위로 내려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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