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주한미군사령관 접견…정상회담·북핵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나흘 앞두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오늘(3일) 회동했습니다.

강 장관은 오늘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빈센트 사령관을 접견했으며,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추진 방안과 북핵 문제, 한미동맹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빈센트 사령관은 접견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최근 사드 갈등 해결을 위해 한국이 중국에 약속한 이른바 '3불' 정책에 대한 입장을 묻자, "우리는 동맹관계에 있으며 한국 외교부의 관련 발언을 자세히 들어봐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빈센트 사령관은 또 '강 장관과 오늘 이 이슈를 논의했냐'는 물음에는 "여러 사안을 이야기했다"며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음을 확인하기 위한 우리의 대화는 언제나 좋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