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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영입 없이 육성 초점"…한용덕, '암흑기' 한화 구할까

<앵커>

지난 5년 동안 가을 야구에 실패했던 한화가 새로운 변화를 선언했습니다. 신임 한용덕 감독은 외부 스타를 영입하지 않고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연습생 투수로 입단한 지 30년 만에 '친정팀' 한화의 사령탑에 오른 한용덕 감독은 감격에 찬 모습이었습니다.

[한용덕/한화 신임 감독 : (감독 선임) 연락을 받았을 때 너무 감개무량했습니다. 제 고향이고, 청춘을 바친 곳이기 때문에.]

팀의 현재 상황에 대한 냉철한 분석도 내놓았습니다.

[좋은 선수는 많이 있는 반면 베테랑과 신진급 선수의 격차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 격차를 줄이는 것이 강한 팀의 (조건이고) 그런 팀들이 성적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화는 2013년부터 명장으로 불리는 김응용, 김성근 감독이 차례로 지휘봉을 잡았지만 가을 야구 진출에 모두 실패하며 암흑기에 빠졌습니다.

전력 보강을 위해 외부 스타 영입에만 320억 원 넘는 돈을 쏟아부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한용덕 감독은 더 이상 다른 팀의 거물 선수를 영입하지 않고 유망주를 육성해 3년 안에 우승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외부 FA는 안 잡는 거로 결론이 났고요. (성적과 육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면 좋겠지만, 일단 우선순위는 육성입니다.]

한발 더 나아가 FA 자격을 다시 얻은 팀의 간판 정근우, 이용규와 계약도 고민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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