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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로테르담시, '개 물림 사고' 막기 위해 액션플랜 마련

네덜란드 로테르담시가 '개 물림' 사고를 막기 위해 별도의 계획을 마련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최근 한국에서 애완견에게 물려 이웃 주민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개 물림' 사고가 잇따르면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로테르담시의 이 같은 움직임이 개 물림 사고를 막기 위한 한 가지 좋은 참고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에어드만스 로테르담 부시장은 개 물림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 행동에 나서기보다는 이런 사고를 미리 방지하기를 원한다면서 '위험한 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격적인 개'에 맞선 계획을 준비한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로테르담시가 마련한 조치에 따르면 시는 우선 계획의 일환으로 8개 지역의 단속 요원들에게 개를 다루는 특별교육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교육을 받은 단속 요원들은 이들 구역에서 '공격적인 개'가 있다는 신고를 받으면 집주인을 방문해 상황을 평가하게 됩니다.

이어 시 당국은 이를 토대로 개가 산책을 나설 때 입마개를 하도록 의무를 부여하는 등 예방 조처를 하게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시에 설치된 지역위원회에 일부 품종의 경우 쇼핑가와 같은 번잡한 거리는 아예 출입하지 못하도록 결정하는 권한을 부여했습니다.

금지대상 품종에는 핏불을 비롯해 도고 아르헨티노,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카네 코르소, 로트와일러 등 21개 품종이 포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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