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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각국 문화를 한 자리에서…축제 열린 대학 캠퍼스

<앵커>

요즘 해외에서 우리 대학에 공부하러 온 외국 유학생들이 늘다 보니 이런 축제도 열렸습니다.

최웅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몽골 출신의 대학생들이 무대에 올라옵니다. 전통 의상과 모자 그리고 신발을 신었습니다. 경쾌한 몽골 전통음악에 맞춰 흥겨운 춤을 선보입니다.

우즈베키스탄 남학생 두 명이 박력 넘치는 동작으로 전통춤을 연출해 냅니다. 이어지는 세계 각국의 노래와 춤에 대학 캠퍼스에 활기가 넘쳐 납니다.

다른 한편에서는 여러 나라의 음식이 관심을 모았습니다. 키르기스 스탄 출신 학생들은 전통 잔치 음식인 보르속을 비롯한 다채로운 밀가루 음식을 마련했습니다. 보르속은 결혼 피로연은 물론이고 다른 나라 대통령을 대접할 때도 단골로 내놓는 잔치 음식입니다.

[아이추렉/키르기스스탄 출신 유학생 : 이런 행사가 우리 학교에서 있는 거 되게 행복하고요. 여러 나라 문화에 대해서 그리고 음식에 대해서 많이 알게 돼서 행복합니다.]

학생들은 각자의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어 다른 나라 출신 학생들이 맛볼 수 있게 했습니다.

대학 측은 투호와 널뛰기 같은 우리 전통놀이의 장도 마련했습니다.

[최경진/가천대 국제교류처장 :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에 와서 한국을 잘 이해하고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뿐 아니라 글로벌 인재가 돼서 외국으로 전 세계로 나아가서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 대학에는 20여 개 나라 9백여 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정규학위과정이나 어학연수과정 등에서 유학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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