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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터널 앞 폭발사고, 오늘 관계기관 합동 감식

<앵커>

어제(2일) 8명의 사상자를 낸 경남 창원터널 앞 폭발·화재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관계기관의 합동 감식이 시작됐습니다. 사망한 화물차 운전자 시신에 대한 부검도 실시됩니다.

홍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창원 중부경찰서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 기관의 합동 감식이 오늘 오전 11시에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1차 사고 원인이 된 5t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경위를 살피고 노면 상태 등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사고 당시 화물차에 실린 드럼통 안의 물질은 윤활유로 추정하고 있지만 시료를 채취에 국과수에 정밀 분석도 의뢰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해당 유류가 관련 법상 위험물로 분류되는지와 과적 여부 등을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직전 화물차가 지그재그로 달렸다는 다른 차 운전자 진술이 나온 만큼 차량 결함 여부도 살필 계획입니다.

또 사망한 화물차 운전자 76살 윤 모 씨 시신을 부검해 병력이 있는지 등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창원터널 앞 일부 구간에 대해서는 합동 감식이 끝날 때까지 통제할 예정이라며 원인 규명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창원 방향 창원터널 앞에서 5t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에 실려 있던 드럼통들이 반대 차로로 떨어져 폭발과 화재로 이어지면서 3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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