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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사건 수사·재판 방해' 장호중·서천호 등 6일 영장심사

'댓글 사건 수사·재판 방해' 장호중·서천호 등 6일 영장심사
박근혜 정부 시절에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와 재판을 방해하는데 핵심 역할을 한 의혹을 받는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과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 등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는 6일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6일 오전 10시 30분 강부영 영장전담판사의 심리로 장 전 지검장 등 5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어제(2일) 장 전 지검장과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 이제영 대전고검 검사 등 현직 검사 3명과 서 전 차장, 고 모 전 국정원 종합분석국장 등 전직 국정원 간부 2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장 전 지검장 등은 지난 2013년 당시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비해 허위 서류 등을 비치한 가짜 심리전단 사무실을 만들고, 심리전단 요원들이 검찰 수사와 재판에서 실체와 다른 진술을 하도록 지침을 제시하는 등 사건을 은폐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들 모두는 국정원이 검찰 수사와 재판에 대응해 꾸린 현안 TF의 주요 구성원들입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오는 6일 밤이나 이튿날 새벽쯤 결정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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