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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 미국 재개봉, 아카데미 레이스 포석 될까

'옥자' 미국 재개봉, 아카데미 레이스 포석 될까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가 미국 극장에서 재개봉한다.   

2일 '옥자' 측은 공식 페이스북에 "당신의 슈퍼 돼지 친구가 그리운가? 당신은 행운아다. ‘옥자’가 11월 3일 미국 극장들에서 개봉한다. 놓치지 말길."이라는 글로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미국에선 뉴욕과 LA의 극장 5곳만 옥자를 상영했지만 이번에는 미국 20개 도시, 40여 개 극장으로 규모가 확장됐습니다.

'옥자'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가 투자, 배급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지난 6월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안방극장에 동시 공개된 바 있다. 

당시 한국과 영국, 미국에서는 안방뿐만 아니라 극장에서도 소규모로 개봉했다. 국내에서는 멀티플렉스 3사가 극장 상영을 거부해 단관 극장에서 개봉됐다. 미국의 경우 뉴욕과 LA 극장 5곳에서만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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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국 재개봉은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클리블랜드, 시애틀, 덴버 등 전국 20개 도시, 40여개 극장으로 규모가 확장됐다. 내년 2월 열릴 아카데미 시상식을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도 있다.

'옥자'는 영화가 공개 직후 미국 평단으로부터 내년 오스카 레이스에서 촬영 및 감독상 부문 후보 지명이 유력해보인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 지명을 받기 위해서는 미국 전역의 극장 상영이 필수다.

지난 5월 열린 제 70회 칸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옥자'는 경쟁 부문에 출품돼 호평과 혹평을 동시에 받은 바 있다.   

'옥자'는 슈퍼돼지 옥자와 강원도 산골 소녀 미자(안서현 분)의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릴리 콜린스, 스티븐 연 등이 출연했으며 국내 배우로는 변희봉, 최우식, 최희서 등이 출연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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