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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매스터, 대북 무력행사 결정 시 "日 모든 레벨서 알게 될 것"

NHK 인터뷰…"北, 공격 행위에 미군 압도적 반격 받는다는 점 알아야"

맥매스터, 대북 무력행사 결정 시 "日 모든 레벨서 알게 될 것"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북한에 대한 무력행사 결정 시 일본에 통보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고 NHK가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맥매스터 보좌관은 NHK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북한에 대한 무력행사를 결정할 경우 일본 측에 통보 여부를 묻자 "동맹국과는 열린, 투명성이 높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일본과 미국은 함께 대응하는 만큼 일본은 모든 레벨에서 알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와의 관계는 매우 강하다"며 "북한 위협에 대한 평가를 둘러싸고는 완전히 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 정권은 공격적인 어떤 행위도 미군의 압도적 반격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억지력을 위해 항공모함이 파견됐고 아시아지역에는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에 맞춰 서태평양 지역에 현재 항모 3척이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방문을 통해 미·일 양국 국민의 안전과 번영을 촉진하고 싶어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안전 측면에서 장애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북한 위협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인 일본과 협력할 것이며 일본인들에게 미국은 일본과 함께 있다는 점을 보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기간 일본인 납북 피해자 가족과 면회하는 일정에 대해 "대통령은 가족들에게 연대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며 "아이가 납치됐다고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면담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어떤 정권인지를 보여준 만큼 그러한 정권에 핵무기를 보유하게 해도 좋은 것인지 세계에 묻게 될 것"이라며 면담 일정으로 북한 체제의 비인도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비핵화가 중요하다는 결의를 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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