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러시아 스캔들' 연루 美농무부 고문 지명자 사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의해 농무부 과학고문으로 지명됐던 샘 클로비스가 사임했다고 AP통신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클로비스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워싱턴의 정치적 환경이 균형되고 공정한 배려를 받는 것을 불가능하게 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민을 위해 중요한 일이 많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싶지 않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클로비스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사임을 공식 확인했다.

상원 인준청문회를 앞두고 있었던 그는 기후변화 대응에 부정적 견해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자격 시비가 일었으며, 특히 지난해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 측과 러시아 간 공모 의혹을 핵심으로 하는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로버트 뮬러 특검의 소환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해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의 정책 자문을 맡았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