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맥매스터 "北 고립시켜 전쟁 없도록…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

<앵커>

미국 백악관이 다음 주 화요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군사적인 대응도 논의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출발을 하루 앞두고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공식 브리핑을 했습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이번 순방의 제1 목표는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 강화라고 밝혔습니다.

[맥매스터/美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 북한이 전 세계에 위협을 가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나라가 위협에 대응하도록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외교적, 경제적으로 더욱 고립시키는 방식으로 전쟁 없이 북핵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 지도자들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순방 이후에도 이런 고립 작전이 최소 몇 달간 계속 진행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도 군사적 옵션 역시 고려 대상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침략적 행위가 미국과 동맹국에 중대한 위협인 만큼 군사 옵션이 한·미 정상회담의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북한을 9년 만에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문제도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결론을 낼 거라고 답했습니다.

[테러지원국 재지정 문제가 검토 중인데, 조만간 더 자세한 내용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는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순방 기간에 자유롭고 공정하고 호혜적인 무역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혀 한국과 중국에 대한 압박을 예고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