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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이혜진·나아름, 이틀 연속 한국신기록 '기염'

사이클 여자 단거리 간판 이혜진과 중장거리 선수 나아름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이틀 연속 한국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이혜진은 진천선수촌 벨로드롬에서 열린 2017 트랙 사이클 국가대표 선수선발 평가대회 둘째 날 500m 독주 경기에서 33초 637로 한국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대회 첫째 날인 전날 33초 836의 한국신기록을 세웠던 이혜진은 하루 만에 0.199초 앞당겼습니다.

이혜진은 지난 7년간 500m 독주에서만 한국신기록을 7차례 경신하는 등 독보적인 기량을 뽐냈습니다.

2010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이 종목 한국신기록을 세운 이혜진은 지난 5월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대회에서 신기록을 34초 165로 단축했고, 지난 이틀간 이를 33초대로 더 줄였습니다.

나아름도 3㎞ 개인추발 경기에서 이틀 연속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나아름은 전날 3분 38초 239를 기록해 2010년 세계사이클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기록 3분 39초 518을 7년 만에 단축했고, 이날은 3분 38초 228로 전날 기록을 다시 0.011초 줄이면서 한국신기록을 또 한 번 썼습니다.

선발전은 국내 최초 국제 규격 250m 돔경기장에서 열렸고, 대한자전거연맹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0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국가대표를 선발하고 있습니다.

연맹은 이번 선발전과 2017년도 선수선발 포인트를 바탕으로 오는 3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국가대표선수단을 재정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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