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창업 휴직' 지원해 혁신성장 생태계 만든다

<앵커>

정부가 혁신성장을 이루기 위해 제2의 창업 붐을 일으키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대규모 자금지원과 함께 우수 인력이 창업에 뛰어들 수 있도록 각종 지원대책을 마련했습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대기업에서 자동차 부품 설계 일을 하던 33살 하영웅 씨. 1년 전 회사를 그만두고 IT 기술을 결합한 조립 가구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열정은 있었지만 안정된 직장을 포기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하영웅/스타트업 '키츠' 대표 : 당연히 금전적으로 불안하고, 실패하면 이제 나이도 적지 않은데…하고 싶은 것을 하고, 정말 세상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하고 싶어서 창업하게 됐습니다.)]

정부는 창업에 실패해도 일자리를 잃지 않는 창업휴직제 도입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창업을 위한 휴직 기간에도 기본급을 받을 수 있고 실패해도 재입사를 보장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3분의 1, 중국의 2분의 1 수준인 벤처 투자 비중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3년 동안 정부 재정과 민간 투자를 합친 10조 원 규모의 혁신 모험 펀드를 조성하고 20조 원 규모의 대출 프로그램도 추진합니다.

실패한 창업 기업인의 재도전을 돕기 위한 안전망도 강화됩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 실패 경험마저 우리 사회의 자산으로 축적되며, 동시에 투자가 순환되는 생태계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성공한 창업가들에게 더 많은 보상이 돌아가도록 스톡옵션으로 얻는 이익 일부에는 세금을 물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장운석, 영상편집 : 이승열, 취재협조 : 서울 디지털대장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