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측 "오전에야 가까스로 연락…김주혁 비보에 크게 오열"

정준영이 뒤늦게 故 김주혁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듣고 크게 슬퍼하고 있다. 정준영은 귀국 즉시 고인의 납골묘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SBS '정글의 법칙' 측은 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한국 시각으로 금일 오전 8시 30분께 현지 촬영 팀과 연락이 닿았다. 정준영 씨를 비롯한 후발대는 도착 직후 바로 촬영지로 이동, 통신 연결이 어려운 지역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현지 전화국에 화재가 발생해 지역 내에서의 연락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촬영은 본래 내일까지 예정돼 있었으나 현지 기상 악화로 일정을 하루 축소해 조금 전에 마쳤다. 이후 전파가 미약하게나마 수신되는 지역으로 자리를 옮긴 뒤 한국의 소식을 접해 곧바로 정준영 씨께 전했다. 현재 제작진은 고인과 가까웠던 정준영 씨를 위로하며 귀국을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을 수소문 중이다. 직항편이 없는 외곽 지역에 있는 관계로 쉽지 않겠으나 최대한 노력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정준영 소속사 측 역시 이날 SBS funE에 "정준영과 오전에야 연락이 닿았다. 비보를 듣고 크게 슬퍼하며 오열했다. 아직 항공권이 확보가 되지 않은 상황이다. 입국 일정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귀국하는대로 고인의 납골묘를 찾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정준영은 지난 29일 SBS '정글의 법칙' 촬영을 위해 쿡아일랜드로 출국했다. 다음 날인 30일 김주혁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정준영은 통신 연결이 어려운 지역에서 촬영을 진행하다 보니 비보를 접하지 못하다가 결국 故 김주혁의 발인날인 2일 오전에서야 가까스로 연락이 닿았다.
 

(SBS funE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