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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 북해 연안서 화물선 침몰…선원 10명 실종

터키 이스탄불 북부 북해 연안에서 1일(현지시간) 터키 선적 화물선이 승선원을 태운 채 침몰했다.

터키 수송해양통신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터키 선적의 '빌랄 발' 호가 주철을 싣고 마르마라해(海) 도시 부르사주(州) 게믈리크를 출발해 북해 연안의 존굴다크주(州) 에레일리로 항해하던 중 이스탄불 북부 북해 연안에서 조난 신호를 보낸 후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재난 당국은 선박이 수심 88m 해저에 가라앉은 것을 확인했다.

인근 해상과 해변에서 구명정과 구명조끼가 발견됐으나 레피크 텔지 선장을 비롯한 승선원 10명 전원은 실종 상태다.

구조 당국은 날이 저물 때까지 일대를 수색했으나 승선원을 발견하지 못했다.

침몰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빌랄 발호는 1974년에 화물적재량 2천999t급으로 건조됐다.

아시아와 유럽 사이를 흐르며 마르마라해와 북해를 연결하는 보스포루스해협과 부근 북해 해상에서는 종종 조난·침몰 사고가 발생한다.

올해 4월에는 러시아 군함이 이스탄불 북서쪽 흑해 해상에서 화물선과 충돌해 침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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