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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제명' 어떻게?…한국당 숨 가쁜 하루

'박 전 대통령 제명' 어떻게?…한국당 숨 가쁜 하루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 제명 여부를 놓고 오늘(1일) 하루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합니다.

박 전 대통령 제명 추진에 반발하는 친박계 의원들이 주도하는 개별적 모임과, 이를 다독이기 위한 홍준표 대표와 소속 의원들 간의 회동이 잇따라 열리기 때문입니다.

당 재선 의원들은 오늘 오전 11시 30분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하며 박 전 대통령과 친박계 핵심 서청원·최경환 의원 제명 등 당의 진로를 논의합니다.

이어 오후 2시에는 초선의원들이 국회에서 모여 당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합니다.

당 내홍이 표면화된 이후 당 소속 의원들이 공식적으로 대규모 모임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들 의원이 어떤 입장을 내느냐에 따라 당 내홍이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 의원 사이에서는 인적청산을 놓고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는 홍 대표와 서·최 의원 양측을 모두 싸잡아 비판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러나 모임 내에 여러 성향의 의원들이 섞여 있는 만큼, 단일한 목소리 내기가 쉽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당내 움직임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홍 대표도 직접 의원들을 설득하며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홍 대표는 오늘 오후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최고위원들과 오찬을 합니다.

이 자리에서 친박 성향의 김태흠 최고위원은 사태 해결을 위해 홍 대표가 최대한 정치력을 발휘하고,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최고위원회의 표결을 통해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 대표는 또 오늘 저녁에는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초선의원들과 만찬을 합니다.

홍 대표는 재선·삼선 의원들과의 식사도 계획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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