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아프간 카불 외교단지서 자폭 테러…8명 사망

<앵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자폭 테러가 일어나 8명이 숨졌습니다. 한국대사관에서 멀지 않은 곳이었는데 일단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카이로 이대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거리 곳곳에 사람들이 쓰러져 있습니다. 경찰과 군인, 시민이 힘을 모아 부상자들을 옮깁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31일) 오후 4시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외교단지 내에서 자폭테러가 발생해 최소 8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 : 대사관 직원들이 일을 마치고 나오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상점에 가는 중이었는데, 갑자기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외교단지는 각국 대사관이 모여 있는 지역으로 폭파 지점은 한국 대사관에선 불과 300미터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아프간 주재 한국대사관은 대사관 직원을 포함해 아프간에 있는 한국인 33명은 모두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아프간 국방부에 따르면 테러범은 오토바이를 타고 있었으며 1단계 검문을 통과한 뒤 2단계 검문에서 저지당하자 자폭했습니다.

IS는 선전매체를 통해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지만 정부군과 16년째 내전을 벌이고 있는 탈레반의 소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