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김상조 "네이버, 상생 협력 모델 만들어야…신중히 접근"

<앵커>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어제(31일) 끝났습니다. 네이버의 우월적 지위 남용문제가 이틀째 집중 거론됐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상임위가 여야 간 설전과 파행으로 국감 마지막 날을 장식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감사 마지막 날, 국회 정무위에선 이틀 연속 네이버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네이버가 우월적 지위를 바탕으로 중소 상공인들에게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한단 비판이 쏟아졌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네이버에 상생 모델을 주문했습니다.

[김상조/공정거래위원장 : 네이버는 우리나라 검색시장의 시장지배적 사업자로서 이에 상응하는 어떤 상생 협력 모델을 만들어 주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다만 김 위원장은 네이버가 우리나라 인터넷 플랫폼의 생테계를 좌우하고 잇다며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과방위 국감에서도 설전이 오갔습니다.

[신경민/국회 과방위원 (더불어민주당) : (고영주 이사장은) 10년 동안 추행하고 강간했던 범인, 강간 추행범이 저를 성희롱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고영주/방송문화진흥위 이사장 : (나에 대한 비판은) 어이가 없습니다. 내가 공안검사를 20년 넘게 했습니다. 압니다.]

공영방송 정상화를 둘러싼 여야의 날선 대립에 회의는 파행을 거듭했습니다.

정무위에서는 현 정부의 적폐청산 TF 활동을 놓고, 복지위에서는 야당의 손팻말과 상복 문제로 충돌하는 등 국정감사 마지막 날까지 국회 상임위 대부분에서 난타전이 이어졌습니다.

여야 대치 속에, 오늘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 법안과 예산 심사 과정 또한 험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