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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 사망 원인은 심각한 머리 손상…부검의 소견 발표

김주혁 사망 원인은 심각한 머리 손상…부검의 소견 발표
교통사고로 숨진 배우 김주혁 씨에 대한 부검이 진행된 가운데 경찰이 김 씨의 사인을 "즉사가 가능한 수준의 머리 손상"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사고 직후 김 씨가 심근경색으로 의식을 잃었다는 추측이 많이 나왔지만 김 씨를 실제로 죽음에 이르게 한 건 머리 손상이었다는 겁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김 씨는 머리에 손상을 입었고 부상의 정도가 심각해 사망에 이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경찰 발표에서 김 씨가 차량에 탑승한 채로 계단으로 굴러떨어지는 과정에서 머리에 손상을 입었는지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사망과 관련한 다른 원인으로 추정되는 심장 질환 등과 관련된 부분은 "조직검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약물이나 조직검사 결과는 7일 정도 소요되지만 정확한 사인을 발표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김 씨는 자신의 차를 몰아 어제(30일) 오후 4시 반쯤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를 지나던 중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해 숨졌습니다.

공개된 뒷차량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김 씨의 차량은 1차선에서 2차선을 달리던 그랜저 차량을 추돌한 뒤 5차선으로 차선을 옮겼습니다.

김 씨의 차량은 이후 도로에 정차하는 듯하다가 다시 그랜저 차량을 들이받은 뒤 방향을 잃고 아파트 건물 쪽으로 돌진했습니다.

김 씨의 차량은 아파트 벽을 들이받고 아래로 이어진 계단으로 굴러떨어졌고 김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고 동시에 현장 감식과 주변 차들의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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